한 중고차 딜러인 유튜버가 의혹을 제기한 B 오토, 개콘 출신 유명 개그맨을 딜러로 두어 영업을 한 업체입니다.
일반 중고차 딜러와는 다른 사업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고객들에게 싸게 외제차를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유투버의 의혹 영상 하나만으로 고객과의 계약한 월납부금 지급을 중단하고, 해지하면 보증금 반환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B 오토의 사업 방식
기본 계약 진행 과정
시세 1억의 중고차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계약 진행을 합니다.
- B 오토를 통해, 구매자 본인 명의로 1억1000 만원 전액 대출을 캐피탈을 통해 실행하여 차량을 구매합니다.
- B 오토는 구매자와 이면 계약을 맺고, 보증금을 예치하며, 일반적으로 5천만원을 예치합니다.
- B 오토는 1억 1000만원의 할부금 210 만원 가량 중 80~90 만원 외에 추가 보증금 2~3000 만원 납입시 월납입료를 줄일수 있다며, 추가 보증금 납입을 유도하여 보증금 탈취
- B오토는 판매딜러에게 보증금의 6%를 수당으로 지급하므로, 많은 딜러들이 보증금을 추가할 것을 유도함)
결국 고객은 1억짜리의 중고차를
1억1,000만원 의 대출과 보증금 5,000만원 을 합쳐
1억 6000~8000 만원에 차량을 구매하는 꼴임.
문제점
고객에게 받은 보증금 5,000 만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 3년간 80~90 만원 할부금 지원 : 약 2,900 만원 지원
- 딜러 수수료 : 약 300 만원 사용
- 취등록세 : 약 300 만원 사용
3년간 해당 상품으로 B오토는 3,500 만원을 사용하게 되지만, 차를 반납하면 보증금 5,000만원을 돌려줘야 합니다.
즉, 3년안에 5,000만원을 가지고 3,5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얻어야 하는 구조인데, 매월 24% 수익을 얻어야 온전히 돌려 줄 수 있습니다. 관리비를 5%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하면 30% 이상의 수익을 얻어야 하는데 이런 사업이 있을까요?
결국 신규 고객을 유치하여 얻은 보증금을 이용하여 기존 고객의 할부금도 내주고 사업비도 쓰고 하면서, 돌려막기 하는 일종의 폰지 사기의 일종인 것 처럼 보이는 데 여러분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2023.12.28 - [분류 전체보기] - 폰지 사기 알아보기.
주요 피해 사례 및 현상황
주요 피해 사례
- 차량 반납 시, 재계약을 유도하거나 차량 상태를 보고 보증금을 대폭 감가하여 지급합니다.
- 차량 수리시 50만원 내외 이면 원상복구가 가능한 상태임에도 3~400만원 감액하여 지급한다고 함
- 그래서 차량 수리후 반납하려 해도 동일한 요건을 감액한다고 함
- 차량 반납시, 헤이딜러에서 직접 매입하지 않고, 고객이 헤이딜러등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도록 하고, 차량가액에서 딜러들이 감가한 금액 만큼 보증금에서 차감하고 지급함.
- 1억짜리 차를 7천만원에 매각하면, 3천만원을 감액한 것으로 보고 보증금 3천을 감액하고 지급함.
- 중도 해약시, 계약 해지로 보아 30%이상 감가하여 보증금을 지급함.
- 계약시 지원했던 취등록세도 계약 만료시 보증금에서 감액해서 지급.
현재 상황
B 오토 홈페이지는 현재 모든게 막히고, 회사의 입장문만 올라와 있습니다.
그 입장문을 보면 결국 유튜버의 폭로로 인해 신규 계약은 끊기고, 기존 계약 해지가 늘어 유동성 위기가 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폭로가 있으면, 고객을 안심시키기 위해 고객이 예치한 보증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고 어떤 사업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라던가, 부족한 부분은 금융기관에서 차입해서 돌려주겠다라던지 라는 대책을 내놓는데, 현재는 어떠한 해명도 없습니다.
사업 내용만 놓고 보면, 최소 30% 이상의 수익을 내는 사업을 추구하고 있을 바로오토는 단순히 중도해지하면, 보증금의 30% 만큼은 회사에 이익일텐데도 왜 유동성 위기라고만 하면서 지급을 정지했을까요? 그리고 정상 사용자의 월할부금 지급도 중지했을까요?
신규 고객에게 받은 보증금으로 기존 고객의 보증금과 월할부금을 해결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며, 이는 폰지 사기의 일종으로 보이는 건 저만의 기우일까요?
많은 중고차 딜러들은 B오토 사용자들에게 지금이라도 계약 해지하고 바로 보증금을 회수하는 것이 피해를 덜 받는 것이라 합니다. 회사의 귀책으로 계약이 미이행될 경우(월납입금 미지급시), 회사에 피해보상금도 요구 할 수 있으니 법률전문가들과 논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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